1등 미국주식 중 저평가된 종목의 조건
일반적으로 1등 미국주식이라고 하면 이미 시장에서 널리 알려지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은 종목들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모든 주식이 항상 고평가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인 악재, 경기 순환, 기술주 쏠림 현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오히려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된 1등 주식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종목들의 공통점은 명확합니다. 첫째,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강력한 브랜드 또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둘째, 최근 몇 년간의 조정으로 PER, PBR 등 주요 지표가 역사적 평균 이하에 머물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결국 저평가된 1등 미국주식은 감정적으로 매도된 종목 중, 실적과 시장 신뢰를 여전히 유지한 기업들입니다.
금융 분야의 1등 미국주식, JP모건체이스의 잠재력
대표적인 저평가 1등 미국주식으로는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가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금리 급등이라는 파고를 안정적으로 넘긴 몇 안 되는 은행으로, 미국 내 시가총액 기준 최대 은행</strong이자, 월가에서도 리스크 관리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2023년 이후 미국 경기 연착륙 우려, 소비자 대출 둔화 등으로 금융 섹터 전체가 하락 압력을 받으며 JP모건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strong했습니다. PER은 10배 전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도 3%대를 꾸준히 유지 중입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전환, 자산관리 부문 강화 등을 통해 수익 구조가 더욱 다각화되고 있어, 향후 경기 반등 시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 섹터의 조정기, 1등 미국주식 중 기회가 된 인텔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등이 AI 트렌드로 급등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술주 1등 미국주식으로는 인텔(Intel)이 있습니다. 과거 반도체 시장의 제왕이었던 인텔은 파운드리 경쟁력 약화와 설계 기술의 후퇴로 점유율을 잃었지만, 최근 대대적인 투자와 기술적 전환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특히 자체 파운드리 사업 확대, AI 칩 개발, ARM 기반 기술 강화 등 전략 변화가 눈에 띄며, 미국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 수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텔의 PER은 여전히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정책도 유지되고 있어 밸류 중심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입니다. 인텔은 ‘성장 기대감’보다는 ‘회복 잠재력’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1등 미국주식입니다.
헬스케어와 소비재의 가치주, 존슨앤드존슨과 P&G
마지막으로, 헬스케어와 소비재 분야에서는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과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 P&G)이 각각 저평가된 1등 미국주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배당귀족으로서 안정적인 배당을 수십 년간 유지해왔으며,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방어적 산업군에 속해 있습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소비자 건강 부문을 분사하며 제약과 의료기기 중심으로 재편 중이며, 향후 R&D 집중도를 높여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P&G 역시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소비 회복 흐름 속에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종목 모두 과거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에 머무르면서도, 탄탄한 기업 체력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갖추고 있어 가치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